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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현(세계랭킹 1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에서 마이클 러셀(194위·미국)을 2-1(4-6 6-2 6-4)로 이겼다. 초반 운영에서 난조를 보였지만 서브 에이스 여섯 개를 따내며 2시간10분여의 접전을 승리로 매듭졌다. 정현은 두 경기를 더 승리하면 본선에 오른다. 예선 2회전의 상대는 라이언 스위팅(미국). 최근 부상으로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한때 세계랭킹 64위를 자랑한 실력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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