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5일 오전 4시6분께 인천의 육군 모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가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A(21) 이병이 중상을 입어 인근 민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이병은 왼쪽 눈과 양쪽 발목에 큰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이병은 이날 경계근무 중 고참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초소를 벗어났다가 초소에서 10m 떨어진 울타리에서 수류탄이 폭발,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이병은 영종대교 밑 초소 경계 근무 2인1조로 경계근무를 하고 있었다.
경계용수류탄은 실제 수류탄을 종이 상자에 넣은 후 테이프로 밀봉한 것으로 군당국은 초소 밑에서 경계용수류탄을 감쌌던 종이와 테이프 흔적 등을 발견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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