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해외 바이어 20명 초청 수출상담회서 75개 기업 참가해 계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6개 국 20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지난 1일 목포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 68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특히 FTA 활용지원센터에서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를 현장에 상주시켰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수출 통관 절차와 수출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수출 통관 절차 컨설팅 코너를 운영, 참가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담회에서는 도내 75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을 실시,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참가 바이어별로는 중국 대련가지상무유한공사가 두원농협 유자가공공장(고흥)과 유자차 200만 달러, 맥녹(보성)과 녹차가공식품 50만 달러, 수목바이오(장흥)와 헛개음료 50만 달러 등 총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H-마트는 매일식품(순천)과 장류 100만 달러 등 4개사와 19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키로 하고, 중국의 영순락강상무유한공사는 한국전복연구소(나주)와 전복가공식품 100만 달러, 말레이시아 킴스유통은 다압매율영농조합과 매실가공식품 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7명의 바이어가 도내 17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과 68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수출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여러 바이어들이 도내 수출기업들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가격 협상 및 현지 공장 방문을 통한 추가 상담을 통해 수출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이 많아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수출기업에 적합한 유력 바이어 발굴을 통한 맞춤형 수출상담 진행과, 바이어의 수출기업 현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수출입자 간 상호 신뢰성을 확보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6개국 20명의 해외 바이어와 75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지원, 그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들의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해 우수한 해외 바이어 발굴에 노력하고, 이번 수출상담계약 건이 실질적 수출로 이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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