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호투 롯데는 두산 제압…NC·넥센도 화력 앞세워 1승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선발투수 양현종(26)과 내야수 최희섭(36)의 활약으로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브룩스 레일리(26)가 호투한 롯데도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고, 타선이 터진 NC와 넥센도 1승씩을 추가했다.
먼저 KIA는 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패배 없이 4승째를 거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개막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박준표(22)와 홍건희(22)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나지완(29)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직구장에서는 선발 레일리가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한 롯데가 두산을 5-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는 정훈(29)이 4타수 1안타 2타점, 대타 출장한 임재철(37)도 1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산 경기에서는 11안타로 11득점으로 올린 NC가 한화에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타선에서 이호준(38)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나성범(25)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쉬렉(29)이 5.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민호(21)와 임정호(24)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한편 목동에서는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킨 넥센이 SK에 14-3으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앤디 밴 헤켄(35)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에서는 박병호(28)와 유한준(33), 이택근(34)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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