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동부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주식을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쿼터를 활용해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를 2일 출시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2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한도 20억 위안(약 3500억원)을 승인받았다. 이 한도 내에서 중국 본토의 여러 유형의 펀드 투자가 가능한데 동부자산운용은 주식형 펀드를 먼저 출시하고 추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채권형 등 다른 유형의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는 기존의 QFII 펀드와 비교해 환매대금 지급기간이 단축됐고, 중국 본토주식 자본차익비과세로 과세유보금 적립 등 세제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 장점이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개혁 및 성장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기존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해외자산에 대한 운용은 기존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풀골자산운용에 위탁한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중 선택 가입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동부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10월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쿼터를 활용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후 수익률 57.2%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 1300억 수준의 순자산을 달성했다(3월31일 기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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