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개통, 서울→광주 1시간30분 돌파…요금은 얼마?

호남고속철도 개통.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도권과 충청 이남, 호남을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2일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009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에 해당하는 충북 오송-광주 송정역 구간 고속선로 신설 공사에 돌입한 후 6년만에 완공되면서 시속 300㎞로 달리는 KTX를 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호남선과 전라선의 경우 충청 이남 지역에 고속선로가 깔려 있지 않아 이 구간을 지나는 KTX 최대 속도는 시속 150㎞ 안팎에 머물러왔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기존 2시간30분~2시간55분(상행선 기준)가량 소요되던 서울 용산-광주 송정 구간 소요 시간은 1시간33분∼2시간7분(상행선 기준)으로 1시간가량 단축된다. 요금은 8200원 오른 4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전라선인 용산-여수엑스포 구간의 소요시간은 최단 2시간46분으로 기존보다 30~40분 단축되며 운임은 1200원 인상된 4만7200원으로 확정됐다.

용산발 광주송정·목포행 첫차는 오전 5시20분이며 막차는 오후 10시15분이다. 평균 배차 간격은 상행선 45분, 하행선 4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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