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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B 위원장 "IFRS4 2단계 도입 2020년"…2016년 기준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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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18년에 시행할 예정이었던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이 2020년으로 늦춰진다. IFRS4 2단계 시행 시기가 연기됨에 따라 국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우려가 컸지만 시간을 벌면서 리스크에서 한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스 후거보스트 국제회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은 1일 한국회계기준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2016년 1분기에 최종 기준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각국의 준비 상황을 볼 때 현실적으로 IFRS4 2단계 도입이 가능한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FRS4 2단계는 보험사의 부채 평가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한다. 과거에 5% 이상 확정형 고금리 상품을 팔았던 보험사들은 타격이 크다. 때문에 보험사들은 시기 연장을 요청해 왔다.


또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계약에 대한 미래 기대이익(잉여금액)을 부채로 인식해야 하기 때문에 가용자본이 급감한다. 건전성 규제 비율인 위험자기자본(RBC)도 크게 악화될 수 있다. 저축보험료와 같은 투자요소가 보험수익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보험수익(매출) 규모가 현재보다 줄어든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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