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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지원기관에 농협·코트라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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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출개척협의회 열어 '수출 70% 원예단지, 수출단지로 집중 육성' 등 논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시행기관이 기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외에 농협·코트라(KOTRA)·식품관련협회 등으로 다양화 된다. 수출량이 70% 이상인 원예전문단지는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집중 육성된다. 또 올해 시설현대화자금 48억원을 '할랄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우선 지원하는 등 할랄식품 수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농식품·수산식품 수출계획'과 '2015년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 운영 방향 및 할랄식품 분과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aT 중심으로 추진돼온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을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유관기관들간 협업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협·KOTRA·식품 관련 협회 등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 농업생산과 유통, 금융을, KOTRA는 123개 해외 무역관을 토대로 한 무역진흥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수출량이 70% 이상인 원예전문단지를 수출전문단지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 딸기, 배, 사과, 파프리카 등 주요 수출품목을 우선 지정하되, 농진청이 개발한 중·소과 품종 생산 기술지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수출 특화 품종으로 생산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수출전문단지에는 내년부터 글로벌갭(Global GAP) 국제인증 적용을 의무화하고, 스마트팜(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우선순위 부여, 물류비·안전성검사비·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에서 육성중인 수출단지와의 사업연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선 농산물을 규모있게 수출하기 위해 육성하는 '수출 선도조직'을 현재의 수출업체 중심에서 품목별 생산자 중심으로 확대 육성한다. 직접 수출경험이 없지만 (주)한국배수출과 같이 생산자가 연합해 수출 마케팅조직을 구성한 경우에도 수출 선도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지정기준을 완화한다.


할랄식품시장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거나 신규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지원을 늘린다. 다양한 품목이 물류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인 '단일부류 수출실적 25만달러 이상' 기준을 삭제하고, 할랄시장에 신선 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항공물류 노선 확충, 농식품 공동물류센터 신규 지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공식품 수출 확대방안도 나왔다. 올해 신규로 편성된 시설자금 48억원은 식품업계의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할랄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우선 지원한다. 가공식품 수출시 국산 원료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원료구매지원자금 (4856억원)을 개편해 국산 농산물 구매실적이 높은 수출업체에 금리 인센티브(0.5~1%포인트 혜택)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장·디자인 등의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해 aT와 KOTRA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수출업체와 관련 전문가를 1대 1 매칭해 컨설팅해준다. 물류비 지원의 경우 신선농산물 우선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잔여 예산이 있을 경우 국산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한 가공식품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협의회 산하에 '할랄식품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할랄식품 수출지원에도 나섰다. 할랄 분과위는 수출확대를 위한 8대 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할랄식품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8대 과제는 할랄 정보 디렉토리 구축, 할랄 도축장·도계장 지정·육성 및 할랄전용 생산단지 조성, 무슬림 관광객·의료 관광객 대상 할랄식품 공급방안 마련, 할랄전문가 양성 및 수출매뉴얼 제작·배포, 품목별 지원방안 마련, 식품기업 연합 마케팅 방안 마련, 할랄인증 표시 제품의 국내 유통 허용, 할랄인증기관 평가·관리 등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농가 및 업계, 정부, 유관기관간 역할분담과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중국, 할랄시장 등 거대 식품시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77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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