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보유' 의견은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TV 관련 제품의 점유율 상승과 스마트기기 관련 IC의 매출을 반영해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 76% 상향 조정한 5361억원과 5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16 P/E 14배로 이러한 성장세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여겨지는 반면, 하반기에는 PC·태블릿 등 전방산업의 악화로 인한 이익률 부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이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데, 이는 그룹내 시너지 증가를 위한 티콘과 드라이버 IC의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와 모바일용 신규 IC 매출을 가정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매출 부문에서의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TV용 제품들의 고객사 내 점유율의 상승 가시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그동안 지연됐던 모바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매출 성장은 고무적이나 이익은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군에서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나타나기 힘든 해라는 점도 수익성의 감점 요소"로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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