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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야생 봄나물, 섣부른 섭취는 '금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이'…납성분 최대 기준치 4배까지 검출

길가에 핀 야생 봄나물, 섣부른 섭취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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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봄 날씨가 이어지며 길가에도 어느덧 봄나물이 피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일부 도로변 봄나물에서 중금속이 발견된 사례가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야생 봄나물 62건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5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납, 카드뮴)이 검출됐다며 붐철 야생 나물류에 대한 채취·섭취해 주의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발견된 봄나물은 특히 도로변, 하천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냉이였다. 실제 지난해 시내 간선 도로변에서 채취한 냉이에서는 유해물질인 납 성분이 1.1㎎/㎏인 것으로 나타나 기준치인 0.3㎎/㎏을 4배 이상 초과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야생 나물류 오염도 검사를 평소보다 10일 앞당긴 30일부터 3일간 진행했다. 시는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도심지 도로변 및 하천변, 공원 등에서 야생 봄나물의 채취 및 섭취를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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