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일명 ‘살인진드기’가 일으키는 SFTS(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법에 관한 주민 교육 자료를 배부하고 면역력이 낮은 고 연령층 주민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69명의 환자가 발생한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4월부터11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SFTS의 주요 병원균은 SFTSV(SFTS bunvavirus)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감염되며, 잠복기는 6~14일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뇌출혈 등) ▲피로감, 근육통,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다.
군 보건의료원 예방의약팀장은 야외활동 시 SFTS 예방법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사용해서 앉기 ▲풀밭에 앉아 용변보지 않기 ▲야외 작업 시 작업복 입고 장화신기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진드기로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본격적인 영농철과 나들이 철을 맞아 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