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명칭 변경 불가 입장을 천명한 가운데 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 단체와 함께 소상공인들도 코엑스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31일 소상공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최대 지하쇼핑몰인 코엑스몰을 비롯해 삼성동 코엑스 인근엔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하고 "코엑스의 상징성과 대표성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현재의 봉은사역명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코엑스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평일 14만명, 주말 24만명에 이르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지난 3월28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명과 관련해 코엑스역으로의 역명 변경 논란이 제기되었다.
코엑스몰에서 영업중인 한 소상공인 역시 "최근 급증하는 중국 요우커를 비롯한 외국관광객들의 유입 등을 위해선 현재의 봉은사역 보다는 코엑스역이 훨씬 좋다"고 밝히고 "코엑스역으로의 역명 변경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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