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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늪' 빠진 유통업계, 옴니채널로 닫힌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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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채널 공략
고객 편의 높이고 소비 심리 살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옴니채널(Omni Channel)이 올해 유통업계 중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채널 결합을 통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모든 것'을 뜻하는 '옴니(Omni)'와 제품의 유통경로를 뜻하는 '채널(Channel)의 합성어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넷, 모바일 등 기업들이 보유한 모든 채널을 융합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3년부터 옴니채널이 상용화되고 있으며 아마존, 월마트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국내 역시 온라인 및 모바일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옴니채널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경기침체로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불황 '늪' 빠진 유통업계, 옴니채널로 닫힌 지갑 연다 롯데백화점 스마트쿠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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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채널 서비스 강화로 고객 호응을 이끌어 내는 롯데백화점=롯데그룹은 지난 1월 올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옴니채널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투자 및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쇼핑계열사들의 옴니채널 구축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4월 ‘스마트쿠폰북 앱’을 선보였다. 스마트쿠폰북 앱은 기존 지류 DM의 한계점을 보완한 것으로, 소비자가 보다 쉽게 행사 정보 및 이벤트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지류 DM에 동봉되던 할인쿠폰을 앱을 통해 발행하면서 쿠폰 분실 시 발생하게 되는 번잡스러운 재발행 절차를 최소화했다. 이 앱은 출시 9개월만에 다운로드 수가 155만 건을 돌파, 실 사용자는 110만명에 이르며 앱으로 인한 발생 매출은 지금까지 약 300여억원에 달한다.


불황 '늪' 빠진 유통업계, 옴니채널로 닫힌 지갑 연다 CU 멤버십 앱


◆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으로 고객 편의 높인 CU=편의점업계 역시 PB제품 개발을 비롯해 옴니채널 서비스를 올해의 트렌드로 삼았다. CU는 지난해 6월부터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팝콘 쿠폰서비스’를 실시했다. 팝콘 쿠폰서비스는 스마트폰에 CU 멤버십 앱을 설치한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자동 팝업으로 할인쿠폰을 띄워준다.


이 서비스는 전국 8000여 개 점포에서 진행 중이며 기존 블루투스 방식과는 다른 인포사운드 방식을 사용해 휴대폰이 스스로 인식하고 반응한다. 서비스 이용건수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지난해 6월 대비 21.9배나 신장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CU는 향후 소비자의 지역, 성별, 연령,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른 타겟팅 발송 시스템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불황 '늪' 빠진 유통업계, 옴니채널로 닫힌 지갑 연다 쁘레베베 육아박람회


◆ 옴니채널로 ‘쇼루밍족’ 잡는 쁘레베베=육아용품업계에서도 옴니채널은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 고객층인 엄마들의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이용이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 유아용품업체 쁘레베베는 매장에서 제품을 접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베이비페어에 참가하면서 같은 기간 동안 자체 쇼핑몰인 쁘레베베샵(http://www.prebebeshop.co.kr)에서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품 할인율이 동일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뒤 온라인에서 최저가 판매업체를 찾아 구매하는 '쇼루밍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쁘레베베 관계자는 “현장에서 구매를 망설이는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통해 고객에게 동일한 할인율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 만족도와 매출을 동시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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