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투자공사(KIC)가 다음 달 1일 국내 운용사들과 중국 본토 주식투자 자금을 추가 위탁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오는 4월 1일 중국 주식운용 위탁규모를 현재 2억 달러에서 3억 8000만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위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KIC가 국내 운용사들을 통해 운용하는 중국 본토 주식투자 규모는 총 5억 700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KIC는 국내 운용사에 추가로 위탁되는 자금을 투자 위험성이 적고 시장 수익률을 좇는 지수추종형(Passive)의 기존 펀드에 집행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수초과형(Enhanced) 펀드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KIC는 중국 증시에서 적격외국인투자한도(QFII)를 받아 직접 운용 중인 2억 달러를 지난해 7월 KB와 삼성, 미래에셋 등 국내 자산운용사에 위탁한 바 있다.
KIC는 국내 운용사들이 운용 중인 주요 해외투자 펀드들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익성 및 역량 제고 수준을 감안한 뒤, 향후 10억 달러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위탁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