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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결제통화 순위 7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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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5위에서 두계단 미끄러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위안화가 글로벌 결제통화 순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지난 2월 위안화가 국제 결제에서 차지한 비중은 1.81%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2.17%에서 줄어든 것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위안화 사용은 20.4% 급락했다.

이에 따라 통화별 결제 순위에서 위안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위안화는 지난해 12월 미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엔화에 이어 5위 통화에 오른 바 있다.


SWIFT는 지난달 위안화 사용 감소에는 춘제(春節·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만 계절적 요인을 감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위안화 사용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HSBC가 전 세계 기업 161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거래시 위안화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17%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보다 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14개의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설립하는 등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SJ은 다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수출국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위안화 사용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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