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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2% 부족한 4월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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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주요 정책이벤트가 집중됐던 3월이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서 증시 낙관론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촉구시킨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고 대내외 리스크도 점차 완화되며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다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4월 증시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에는 아직 2%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내수경기도 생각보다 좋지 않아 기대만큼의 호조가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2분기 내 한차례 조정시기가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대외정책 환경에서 현재 투자심리를 훼손할 변수가 크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4월 증시는 비교적 편안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4월까지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달러강세 압력 둔화로 전반적 시장 흐름은 반등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측면에서 4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980~2100포인트로 제시한다. 현 지수에서 상승여력을 더 높게 설정했지만 상단밴드는 지난 4년간 코스피 박스권 상단이자 2010년 이후 밸류에이션 고점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1배로 제한했다.

대외변수는 편안해졌지만 박스권 상단을 뚫기에는 대내 변수가 2%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1분기 국내 기업실적 발표가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해 낙관적 시각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얼마나 호조를 보일지 미지수다. 1분기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전년동기비 3%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수경기마저 담배세 인상 등 마찰적 요인으로 부진해 시장 기대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기는 어려워보인다.


또한 2분기 중반부터 3분기까지 미국 금리인상 논쟁에 따른 조정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점차 커질 것이다. 이후 고민은 고점대비 조정이 얼마나 진행되느냐다. 대내외 경기 및 기업실적이 개선된다면 조정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비관론이 난무했던 연초와 달리 지난 1분기 시장의 성과는 화려했다. 이러한 시장 강세는 근본적으로 유동성 장세영향이 컸다.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자기확신이 더욱 강해진 덕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열광적 반응은 일정부분 경계가 필요하다. 미국 경기는 속도와 강도의 문제일 뿐 방향 자체는 회복이며 경제지표가 잘 나오면 잘 나올수록 시장은 불안해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시장 간 기준금리에 대한 인식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연준은 '인내심(be patient)'문구 삭제를 통해 금리인상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는데 시장은 막연히 연준이 더 인내할 것이라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 저금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무너졌을 때 나타날 시장의 충격도 생각해야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2분기 시장이 한차례 출렁일 가능성이 남아있다. 현 지수대에서는 추가 상승에 베팅하기보다는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술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2분기 조정 이후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타고 증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코스피는 1950~2060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가 연초 저점인 1870선에서 10% 반등에 성공했지만 실적추정치가 아직 확실히 상향되지 않아 현 지수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있다.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2분기는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정시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하며 이달 관심가져볼만한 종목으로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키움증권,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을 추천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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