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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 비중확대‥코스피 보다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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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앞으로 발생하는 증시 조정은 추세전환이라기보다 강세장의 순환 조정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 코스피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코스피 보다 코스닥이 더 상승여력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 조정시 매수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오일 자산 보다는 비오일 자산의 투자매력이 높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이재만 연구원은 “한국은 대표적인 원유 수입국 중 하나”라며 “전세계 GDP대비 원유소비금액은 4.4%, 아시아 지역은 5.4%로 한국은 6.7%로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과 재정확대정책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는 측면에도 주목했다. 상반기에 당초 계획대비 3.1조원 조기 집행키로 한 가운데 상반기 재정지출액은 183.6조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59%로 높아진 상황.


이 연구원은 “올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추가적인 인하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재정집행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업의 이익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변화율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 지표가 국내 기업이익에 8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분기 실적부터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리인하 효과로 인한 자금이동 효과와 국내 기업의 배당금 확대 가능성도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주택거래량과 증시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축 등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내 증시 배당수익률은 1.1%로 글로벌 대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가 기업의 사내 초과유보금에 대한 과세정책을 발표했기 떼문에 기업들의 배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코스피의 주당 배당금 예상치는 1061원으로 전년 대비 7.8%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보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코스닥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코스닥 보다 강했던 반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코스닥 순매수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4%로 신흥국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며 “반면 코스닥은 10%로 인도, 중국 등과 같은 신흥국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외국인의 추가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 특화된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T섹터 중 반도체장비 전자장비기기, 어플리케이션 소프트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건강관리 중에서는 생명공학, 건강관리 장비업종도 유망하다. 경기 소비재 중에서는 영화, 엔터, 방송, 인터넷 소매 업종이 특화돼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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