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 모두 낙찰…최고 낙찰가율 화성동탄2 363%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번주 수도권에서 풀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 내 상가가 모두 낙찰됐다. 최고 낙찰가율(분양 예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나왔다.
29일 LH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에서 LH 단지 내 상가 38호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고양삼송 A18블록 11호를 비롯해 화성동탄2 A24블록 10호, 인천가정 2블록 8호, 화성향남 A2블록 4호, 하남미사 A2블록 2호, 오산세교 C3블록·수원호매실 B1블록·평택소사벌 A1블록 각 1호씩이다. 이중 화성향남의 경우 4호 가운데 1호가 재입찰을 거쳐 낙찰됐다.
이번주 분양된 단지 내 상가 가운데 화성동탄2 A24블록 단지 내 상가 1 101호의 경우 낙찰가율 363%를 찍었다. 분양 예정가격은 2억384만원이었는데 낙찰가격은 7억4100만500원이었다.
이어 화성동탄2 A24블록 상가 2 103호의 낙찰가율이 324%, 고양삼송 A18블록 111호 321%, 화성동탄2 A24블록 상가 1 102호·인천가정 2 103호·고양삼송 108호가 각각 294%의 순이었다. 지난해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69.41%였다.
이처럼 LH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높은 것은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서다.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00가구 당 상가 1호가 공급돼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여기에 최근 초저금리 바람을 타고 수익형 상가로 뭉칫돈이 몰린 것도 영향을 줬다.
특히 올해는 LH 단지 내 상가의 공급량이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드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신규 공급이 진행된 다음 해에 시작되는데 지난해 아파트 신규 공급 물량이 전년보다 많지 않아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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