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터키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29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5차전 터키와 1-1로 비겼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 위기를 넘겼다. 승점 1점을 땄지만 네덜란드의 본선 진출 전망은 어둡다. 2승1무2패(승점 7)로 3위를 지켰으나 1위 체코(승점 13), 2위 아이슬란드(승점 12)에 각각 승점 6점과 5점 차로 뒤진다. 유로 2016 본선에는 조별 예선 상위 두 개 팀이 직행한다. 네덜란드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2위를 확보해야 한다.
H조 이탈리아는 불가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겨 2위(승점 11)에 자리했다. 같은 조 선두 크로아티아(승점 13)와는 2점 차다. 이탈리아는 전반 4분 상대 자책골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반 11분과 17분 상대에게 연속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패배에서 팀을 구한 주인공은 국가대표 데뷔 경기에 나선 에데르(삼프도리아). 그는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간 뒤 후반 39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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