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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덜란드 '평화의 궁'에 '해치'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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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오는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평화 궁(Peace Palace)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예술품 '웃는 해치'를 기증한다.


평화궁은 국제사법재판소(ICJ), 상설중재재판소,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 평화궁 도서관이 있는 건물로 미국 철강 재벌 앤드루 카네기가 건설 자금을 기부했다.

외교부는 16일 '세계재판소'라는 위상을 가진 국재사법재판소(ICJ)에 우리 예술품을 오는 19일 기증한다고 밝혔다.


평화궁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각국이 기증한 예술품들이 비치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예술품 기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치상은 너비 1.3m, 높이 1.5m 정도의 크기로 우리나라에서 채굴된 고흥석 재질에 옅은 웃고 있는 해치를 표현했다.


총예산은 4억원이 책정됐지만 다 들지는 않았다.


기증식에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 최종현 주네덜란드대사 등 우리 정부 관계자와 페터 톰카 국제가법재판소(ICJ) 소장, 송상현 ICC 소장, 권오곤 구유고슬라비아 국제범죄재판소(ICTY) 재판관 등 헤이그 소재 주요 국제사법기구 대표 인사,평화의 궁 소유주인 카네기재단 대표 인사, 재네덜란드 한인동포 대표 인사, 네덜란드 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국제사법재판소(ICJ)와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있는 평화의 궁에 우리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예술품 기증을 추진, 공모 절차를 통해 최진호 작가(45, 현 서울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의 '웃는 해치'를 선정했다.


국제재판소에 진출한 우리나라 인사로는 송상현 ICC 소장, 권오곤 ICTY 재판관,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박선기 전 르완다 국제범죄재판소(ICTR) 재판관, 정창호 크메르루즈 특별재판소 재판관(8일 ICC 재판관에 피선),고 박춘호 ITLOS 재판관(2008년 작고) 등이 있다.


해치는 선한 자와 악한 자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는 상상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 대사헌의 관복에도 이용된 것으로, 법치와 정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면서도 평화의 궁에 잘 어울리는 예술작품으로 평가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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