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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히딩크, 라트비아 꺾고 분위기 반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사퇴 압박' 히딩크, 라트비아 꺾고 분위기 반전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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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68)이 사퇴 압박에서 한숨을 돌렸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라트비아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사령탑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는 부임 이후 다섯 차례 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복귀전인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고, 유로2016 예선에서도 1승2패에 그쳤다. 앞선 멕시코와의 친선경기(13일)마저 2-3으로 져 경질설이 나왔다.


네덜란드는 라트비아를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맨유)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아리연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은 두 골을 넣어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출전 선수 가운데 일곱 명이 공격 포인트를 올릴 만큼 상대를 몰아붙였다.

네덜란드는 2승2패(승점 6)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이슬란드, 체코(이상 9점)에 이어 조 3위를 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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