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염창·가양역→여의도까지 논스톱 무료운행…20명 모이면 무료 전세버스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8일 개통된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역)을 두고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급행순환버스에 더해 '출근전용 논스톱 직행버스'를 도입해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방안으로 출근전용 급행버스, 직행버스 등 버스운송체계를 활용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30일부터 김포공항역(4번출구)·가양역(10번출구)·염창역(4번출구) 등 3개역에서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출근전용 논스톱 직행버스를 운영한다. 직행버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5분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은 불가능하다.
시가 앞서 교통대책으로 내 놓은 급행순환버스 8663번(가양역~여의도역)역시 30일 부터 무료 운행으로 전환하고, 배차간격도 줄어든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로 변동이 없지만, 배차간격은 기존 3~4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든다. 8663번의 경우 무료지만 환승할인도 가능한 만큼, 2회 이상 환승해야 하는 승객은 반드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또 시는 강서지역에서 여의도로 이동하는 신청자 20명이 모일 경우 그룹화 해 출근전용 전세버스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세버스 역시 무료지만,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환승할인은 불가능하다. 신청을 하고자 하는 직장인은 120 다산콜센터나 대중교통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 시 버스정책과(02-2133-2267)로 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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