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개최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는 IDB 총회 의장으로 선출돼 일년간 IDB 개혁이슈를 이끌게 됐다.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 개회식에는 루이스 모레노 총재를 비롯해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볼리비아, 에콰도르, 니카라과 등 48개 IDB 회원국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강석훈·김정훈·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박병석·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IDB 총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최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이번 한국총회를 "한·중남미간 협력의 가교이자, 태평양 번영의 시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는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양자협력을 강화하고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조융자 기금 설립 등을 통해 아시아가 중남미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총회가 중남미 개발수요에 대한 IDB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과 책임감을 당부했다.
부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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