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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사고기 부기장, 추락 악몽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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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고의 추락 혐의를 받고 있는 안드레이스 루비츠 부기장이 과거 추락 악몽에 시달렸으며, 알프스에도 집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비츠의 전 여자친구는 27일(현지시각)독일 대중지 빌트와 한 인터뷰에서 그가 과거 악몽에 시달렸으며 '떨어진다'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루비츠가 '언젠가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무엇인가를 하겠다.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나를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루비츠가 추락 지역인 프랑스 알프스에서 몇 년 전 글라이더를 탄 적이 있으며, 추락 지역의 지형을 잘 알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루비츠가 글라이더를 배웠던 몬타바우어 비행학교 측의 관계자를 인용, 루비츠가 알프스를 열정적으로 좋아했으며 가끔 과하게 사로잡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독일 검찰이 루비츠의 자택에서 사고 당일자 병가용 의료 진단서를 발견, 그가 고의로 알프스 산맥에 비행기를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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