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의 자택에서 추락 당일용 병가진단서가 발견됐다고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병가를 위해 발급된 진단서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용 진단서는 찢긴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언론은 루비츠가 지난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던 중 우울증 치료로 인해 '조종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 있었고, 이 때문에 루비츠는 1년 6개월 정도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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