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예상을 뛰어넘게 선전했다. 가계 소비가 늘어나면서 부진한 산업과 투자를 만회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시에 따르면 브라질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1%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상승한 경제성장률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년 넘게 지속된 경제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세프 정부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환율 하락과 기록적인 예산적자, 목표를 웃도는 물가상승률 등으로 고통받았다. 이 때문에 호세프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긴축 재정을 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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