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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도 한마음' 모텔서 상대방 돈 훔친 커플 나란히 입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모텔서 서로 금품 훔친 男女 입건…'한 달 전부터 계획된 절도'

'도둑질도 한마음' 모텔서 상대방 돈 훔친 커플 나란히 입건 사진=아시아경제DB (해당기사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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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텔에서 서로의 금품을 훔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김모(43·여)씨와 염모(35·남)씨를 상대방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모텔에 함께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의 '교차 도둑질'이 시작됐다.


김씨는 오후 10시께 염씨가 샤워하고 있는 틈을 타 그의 옷 안주머니에 있던 현금 45만원을 훔쳤다. 염씨 역시 김씨의 물건에 손을 댔다. 염씨는 김씨가 침대에 누워있는 틈을 타 김씨의 옷과 가방 등에 있던 8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도둑질을 주거니 받거니 한 이들은 결국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돈을 훔치려는 목적으로 약 한달 전부터 염씨를 만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는 "김씨가 자신의 돈을 훔친 사실을 알게 된 후 홧김에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김씨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해 쌍방 절도 혐의를 확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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