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봄 관광주간 ‘섬’ 테마 5개 특별그램 A등급

문체부 공모 지자체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아빠와 등대여행’ 등 5개 프로그램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 선정 사업에서 ‘인천 섬 특별 프로그램 BIG 5’가 A등급을 받아 7000만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섬 BIG 5는 ▲인천 페리텔 ▲아빠와 등대여행 ▲인천 보물섬 ▲인천 섬스테이 ‘삼시세끼’ ▲아일랜드 ‘Shooting Day’로 구성돼있다.

시는 최근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를 ‘내 마음의 쉼표, 인천 섬’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5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실시되는 봄 관광주간 5개 특별 프로그램에 섬 관광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가족이 하룻밤을 보내는 ‘아빠와 등대여행’과 최근 방송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삼시세끼’를 인천 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간 내 인천 페리텔(배편+숙박)을 특별 구성해 접근성 향상과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인천 보물섬’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보물이란 아버지에게는 어렸을 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생태체험의 잊지 못할 경험을 의미한다.

1970년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덕적도, 대학교 MT 코스로 유명했던 왕산·을왕리 해수욕장, 입담 좋은 DJ 유명한 월미테마파크 등 중장년층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도 백령도 물범, 장봉도 저어새, 신도 노랑부리 백로 등 천연기념물과 사라져가는 희귀 동식물을 찾아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인천 중구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근대 문화유산이 가득한 개항장을 활용한 ‘재미난 수레마켓’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봄 관광주간에 맞춰 중구 아트플랫폼 야외 광장 및 주변에 개항기 시대의 모습과 이미지를 수레에 재현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먹거리를 홍보하고 난타 퍼포먼스 등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관광주간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봄, 가을 연 2차례 시행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