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예멘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22달러(4.5%) 오른 51.43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56달러(4.03%) 상승한 59.04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앞세운 군사작전에 나서면서 급등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52.48달러까지 치솟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 방송은 사우디가 이번 작전에 전투기 100대를 동원했고 지상군 15만명도 파병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랍권 9개국도 지상군 파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예멘은 주요 산유국은 아니지만 바브엘만데브해협이 주요 원유 수송로여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