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약세와 예멘 내정 불안 등으로 인해 크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70달러(3.6%) 오른 49.21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30달러(2.36%) 하락한 56.41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개장 초반부터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장중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3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817만배럴 급증한 4억667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하면서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문가들은 560만 배럴 정도의 증가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쿠데타로 정치적 실권을 쥔 예멘 시아파 반군의 압박에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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