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가 26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27일 한국이 AIIB에 예정창립회원국(Prospective founding members)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AIIB가 향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대형 인프라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AIIB 참여결정으로 건설과 통신, 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기존 예정창립회원국들이 동의하면 한국도 예정창립회원국 지위를 얻게 된다. 오는 6월 중 설립협정문 협상이 완료되면 이에 서명하고 이후 국회 비준절차를 거쳐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이 AIIB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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