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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식품 업체 역량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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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해양수산부 국장·성공기업 CEO 초청해 월례 경제대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6일 오후 청 왕인실에서 수산업의 미래 발전 전략과 수산식품기업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전달하기 위해 가공수출업체 및 수산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월례 경제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경제대화에는 방태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국장을 초빙해 ‘수산의 미래 산업화’ 특강과 함께 ‘수산물 수출성공 사례’에 대한 황준하 (주)한국오오타식품 이사의 현장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는 우리나라 수산업의 현황, 수산식품산업의 잠재력과 성장을 위한 추진 방안, 수익이 높은 고차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생산과 가공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모델이 제시됐다.


또 송준화 한국오오타식품 이사는 일본 수산가공식품 시장에서 10년간 일한 자신의 현장 경험을 통해 제품 개발, 회사 경영 시 위험 관리,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쓰레기 활용 방안까지 수산가공식품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소개하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전했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수산가공식품기업에 미래의 시장 흐름과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과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으로 수산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수산업을 저비용 고소득 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가공 비율을 2018년까지 28%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로 산지 가공시설을 320개소까지 확대하고, 25개소의 공동 가공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의 원활한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5개소까지 확대하고 저온저장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가공시설에 국제적 안전관리 기준(HACCP)을 적용시키고, 경쟁력 있는 수산가공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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