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진주시에서 생산한 토마토와 딸기가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의 신제품 원료로 쓰인다.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오는 27일 진주시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신선농산물의 유통활성화와 농업-기업간 협력을 위해 SPC그룹과 진주시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연간 884t 이상의 토마토와 172t 이상의 딸기를 진주시 재배농가로부터 구매,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 계열 회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 사례는 이번이 17번째로 그동안 상생협력 체결 기업의 국산농산물 구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체결 이전 보다 기업의 구매량이 10~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도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등 기업과 농업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진주시에 이어 4월에는 의령군과 조경밀 특화재배단지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원료 농산물 주산지와 연계를 통해 국산 농산물 수요를 확대하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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