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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직접금융 조달액 8조1000억원…주식↓회사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LG전자, 삼성중공업 등 올해 2월 회사채 발행액이 늘면서 기업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8조1353억원으로 전월 대비 8.2%(616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4%(1조8233억원)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주식 발행은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으로 주식이 활발히 발행됐으나 올 들어 소강 상태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597억원으로 전달보다 52.9%(1797억원) 줄었다. 한달 동안 IPO는 포시에스 1건으로 118억원 뿐이었다. 유상증자 발행액은 147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7조9756억원으로 전월 대비 11.1%(7957억원) 늘었다. 지난달에는 은행채 발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회사채 발행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수준에 비해선 11.6%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발행 규모는 3조6190억원이었다. LG전자(7500억원), 삼성중공업(5000억원) 등 전액 대기업이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다.


신용등급별로는 AAA 등급이 4300억원, AA등급이 2조2000억원, A등급 769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BBB 등급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유류비 등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200억원 상당을 발행했다.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 관계자는 "비교적 발행이 어려운 A이하 등급이 2월 중 활발히 발행됐다"며 "최근 6개월 동안 A이하 등급은 전체 중 30% 이내에서 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조5350억원으로 지난달(2조4600억원)보다 37.6%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6170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와 전단채 발행 실적은 83조67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6%(9조9643억원) 줄었다.


CP와 전단채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60조776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9%(10조3231억원) 늘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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