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25일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도로공사 교량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도로개설공사 3공구에서 발생했다.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국토부는 사고 소식 입수 즉시 기술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두고 상황실을 가동했다.
국토부 사고수습 지원 상황실은 발주처인 LH와 핫라인을 설치해 사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상황 파악 및 지원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근 서울국토관리청과 시설안전공단 직원을 급파했다.
긴급점검 등이 필요할 경우 인력ㆍ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번 사고는 교량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중 동바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경위는 수습 후 조사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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