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도로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1명이 심정지상태에 빠졌다. 또 구조된 6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아주대병원 등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18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10여m 높이의 교각 레미콘 타설중 상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16명이 매몰됐다. 매몰자 중 8명은 자력으로 매몰현장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나머지 8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자 중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1시12분만인 오후 6시30분께 사고현장에 발령된 '대응 1단계'를 해지했다. 하지만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주변은 계속 수색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도로공사는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각공사(길이 27m, 폭 15m, 높이 10m)로 LH가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발주해 2012년 말부터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왔다.
경찰은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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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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