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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 21개사, 올 상반기 신입 5749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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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요 대기업 21개사가 올 상반기 5749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157명) 늘어난 규모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주요 대기업 49개사 가운데 올해 채용규모를 확정한 기업 21개사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49개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개사로 38.8%에 달했다. 아직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9개사(18.4%)였다.


채용규모를 수립한 21개사는 올 상반기 총 5749명을 뽑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 540명, LG전자 606명, LG화학 570명, 대한항공 424명, 롯데쇼핑 200명, 두산중공업 40명, 롯데케미칼 140명, 아시아나항공 924명, LG디스플레이 350명, LG유플러스 447명, 현대건설 70명, 현대모비스 150명 등이다.

현대자동차,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상반기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각각 210명, 180명, 174명, 109명 증가했다.


경력직 채용은 1067명으로 신입과 경력직을 모두 포함한 규모는 6816명으로 파악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력직 채용은 수시채용이 대체로 더 많이 이뤄져, 채용계획은 유동적인 상태"라며 "일부 채용은 이미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는 인턴의 채용 규모는 총 18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입채용 인원(5749명) 대비 31.9% 수준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만 이중 몇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지는 파악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채용과정에서 스펙이 아닌 직무중심으로 역량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원자의 활동사항 입력란을 축소했다. 봉사활동, 동아리, 학생회 등 기존 5개에서 학회활동 1개로 줄였다. 현대중공업은 자체개발한 인적성검사(HATCH)를 도입하고, 인문계 지원자의 한자능력시험은 폐지했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채용시 신장제한을 폐지하고, 대신 면접전형을 강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26일 오전부터 워크넷을 통해 공개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응답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불안과 청년들의 어려운 취업상황을 보여준다"며 "상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들은 가급적 조기에 채용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청년 고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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