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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남미 인프라 시장 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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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미주개발은행, 공동투자협력 위한 MOU 체결

국토부, 중남미 인프라 시장 투자 나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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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국가에 경제사회 발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은행으로, 48개국이 가입(총 자본금 1010억달러)돼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중남미 국가의 인프라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투자, 정보·기술 협력, 전문가 파견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의 도급 위주의 단순 해외건설 수주 뿐만 아니라 미주개발은행과 함께 사업을 발굴·투자하는 고부가가치형 투자개발사업 방식이 늘어날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 저유가 시대에 대비, 중동지역 플랜트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중남미의 인프라 시장으로 진출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투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중남미 지역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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