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결정…'상황 보고 결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정부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를 보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지배구조와 투명성 등을 이유로 AIIB 참가 여부를 오는 6월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6월께 AIIB 설립 협정문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달 말까지 참가한 국가를 '창립 멤버'로 대우할 방침이라며 빠른 참가를 독려 중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은 지난 24일 각의(국무회의)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의 질문에 (중국이) 답이 없는 이상 참여가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은 AIIB 운영 방식 등 세부사항을 조회 중이지만, 중국 측의 답변은 오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참가 가능성을 계속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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