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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해남 솔라시도 투자 가시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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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해남 솔라시도 투자 가시화 기대”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4일 오후 해남군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남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박철환 군수, 명현관 도의장, 김효남·김성일 도의원, 이길운 군의장과 군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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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남서 도민과의 대화…농수산물 선도지역으로서 어려움 극복 지혜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4일 “해남은 인정이 넘치고 생활이 풍족하기로 정평이 난 곳으로, 최근 젊은이들의 수산업 종사가 늘고, 전남서 귀농·귀촌 인구도 제일 많아 사람을 끌어들일 매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해남군청을 방문해 박철환 군수를 비롯한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 지사는 “다만, 최근 농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빠져 친환경 농수산물 선도지역인 해남 또한 나름대로 고충이 많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지혜와 정성이 모아진다면 이를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솔라시도(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조성사업의 진척이 더뎌 마음이 무겁지만 올해 진입도로 공사가 들어가게 돼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분명한 것은 솔라시도가 변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김 위판장 건립에 대해선 “수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특히 김의 소득이 높고, 전남 수산물 중 수출이 가장 많으며,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지역발전특별회계가 이쪽으로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 매칭 지원사업비의 도 분담비율을 높여달라는 건의에 대해선 “현실이 어려워 고민이 많다. 실제 농어업예산이 도 예산의 30%를 차지하고 복지와 SOC 사업비를 부담하면 가용 예산이 넉넉지 않다”며 “최대한 농어업인들과 시군의 부담이 가벼워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해남 솔라시도 투자 가시화 기대” 24일 해남군민과 대화를 위해 방문한 이낙연 도지사가 해남 고도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뵙고 일일이 인사한 후 담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밖에 채소 수급 안정대책, 농어민 소득 보전대책, 흑염소 사육 기반시설 확충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남군은 이날 물김 위판장 건립과 우수영항 사설 항로표지 설치사업 등 도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해남군 북일면 김치 제조류 업체인 ‘영농조합법인 성진’을 방문해 김치 담그기 시연을 갖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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