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이 과거 악플을 보고 '뿌듯하다'고 말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현은 2012년 12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현은 "2012년에 8작품에 출연했는데, 그 가운데 2편이 악역이었다"면서 "'해를 품은 달'에서 여진구, 이민호, 임시완의 사랑을 받는 김유정과 달리, 나는 사랑받는 장면이 없어 실제 외롭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굳이 연기 노력 없이 김유정을 미워하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세자빈에 간택된 여동생의 얼굴을 인두로 지지는 더 악독한 역할을 했다"며 "나보다 훨씬 어린 동생에게 그런 연기를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악역 연기에 대해 "선배님들이 '악역은 나쁜 말을 많이 듣는 게 좋은 것'이라고 충고 해 주셨는데, 실시간 반응을 보니 실제로 99%는 다 나에 대한 악플이었다. 실제로 내게 달린 악플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지만, 악역을 잘 소화한 것 같아 웃으면서 악플을 읽었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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