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장관·문화재청장 만나 국도 확포장, 관광문화자원 활용 지원요청"
"담양 대나무박람회장 주변도로정비, 함평 대동~해보 시설개량 등 지원 약속"
"영광 불갑사 IC 신설, 도로공사 통해 수요조사 하겠다 답변 확보"
"영광 법성진성 국가사적지정 추진, 장성 황룡전적지 주변정비 지원도 가시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특별교부금 30억원, 국가예산 110억원 신규확보 등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던 이개호 의원이 대전과 세종시 정부부처를 종횡무진 누비는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현안사업 관련 실무공무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국토부장관을 만난 이 의원은 ▲담양 대나무박람회장 주변 도로 정비를 위한 예산 13억원 지원, 국도 13호선 담양~곡성 간 확포장사업 연내 착수 및 담양읍~무정구간 조기추진 ▲함평 대동~해보 간 국도 24호선 시설개량, 신광~영광읍간 국도 23호선 확포장 ▲서해안고속도로 불갑IC 설치 ▲광주 하남~ 장성 삼계간 광역도로 조기개설 ▲국토부에서 각각 30억원을 지원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4개 군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재청장에게는 ▲담양 용화사 유물전시관 건립, 무정면 동산리 칠전마을 느타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고막천 석교 등 함평지역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사업 지원 ▲영광 법성 진성(숲쟁이) 복원사업 ▲장성 황룡 동학전적지 주변정비 사업 지원과 함께 각종 지방문화재의 국가문화재 승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에서는 ▲담양 대나무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 지원과 함께 ▲영광 불갑사 IC 설치 요청의 경우 도로공사의 수요조사를 거친 뒤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패스 IC’설치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양~곡성간 국도 13호선 공사는 연내 착수하고 ▲함평 대동~해보 간 국도 24호선은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문화재청도 ▲담양 용화사 유물전시관의 경우 군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담양군과 협의하는 한편 무정 동산리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은 담양군에 세부자료를 요청, 검토한 뒤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고막천 석교, 대동 팽나무숲, 함평천주교회 등 함평지역 문화재정비를 위한 사업비는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광 법성진성 복원사업은 군의 구체적 요구가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근본적인 지원을 위해 법성진성을 전남도 기념물에서 국가사적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전남도·영광군과 협의하며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장성 황룡전적지는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현안사업해결의 최상책은 정부부처 관계자를 직접 만나,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요구와 필요성이 있을 경우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직접 방문해 단 한 푼이라도 예산과 투자를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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