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마트기기 전품목으로 협력 확대…태블릿PC에도 오피스 프로그램 탑재
[아시아경제 강희종·김유리 기자]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기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와 MS는 24일 삼성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MS의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MS는 '갤럭시S6' 및 '갤럭시S6엣지'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메모 서비스인 '원노트', 음성통화 서비스인 '스카이프' 등을 기본 탑재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삼성전자와 MS의 협력으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들은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를 기반으로 한 MS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태블릿PC에는 MS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블랙베리, 에어워치, 굿 등 전 세계 기업고객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매니지먼트(MDM) 파트너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MS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오랜 숙적 구글에 맞서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MS는 이날 삼성전자 이외에 델, 캐나다의 힙스트리트, 러시아의 DEXP 등 다른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도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강희종·김유리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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