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MS '빅딜' 속내는…"Mr.B 모시기"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MS '빅딜' 속내는…"Mr.B 모시기"
AD


"맞서봐야 전력낭비" 삼성-MS 6개월여 만에 특허료 분쟁 법정공방 종료
'맞소송' 대신 '맞손'…'삼성 모바일 기기+MS 서비스'로 '기업 고객 모시기'
"2017년엔 1810억달러,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서 협력 통한 선점 의견 같이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하던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년도 안돼 양사의 대표 제품을 앞세워 손을 맞잡았다. '빅딜'의 배경은 다름 아닌 'Mr.B(기업고객) 모시기'다. 양사는 하드웨어와·보안과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내세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의 목소리 키우기'에 나섰다.


24일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에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MS의 대표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MS와의 협력을 태블릿PC 등 삼성의 모든 모바일 기기로 확대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따라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 기기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메모 서비스인 '원노트'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인터넷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 등이 기본 탑재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들에게는 2년간 원드라이브 기본 용량(15GB)에 추가로 100GB 용량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인터넷이 연결되면 115GB의 가상공간에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보관하고 내려 받을 수 있게 됐다.


태블릿에는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추가해 기업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B2B 채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결합된 '오피스 365'의 세 가지 버전(비즈니스, 비즈니스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MS '빅딜' 속내는…"Mr.B 모시기" MS


MS 오피스 365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다. 인터넷에 연결하면 어디서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메일, 캘린더, 화상회의 등도 지원해 기업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녹스를 결합시켜 보안도 강화했다. 기업 고객들이 삼성 태블릿을 이용해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 에어워치, 굿 등 전 세계 기업고객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매니지먼트(MDM) 파트너사들과 대부분 이미 협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갤럭시S6를 비롯한 삼성 모바일 기기는 출시와 동시에 기업 고객들도 바로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 모바일=엔터프라이즈 고객 최적화' 공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MS는 특허료 분쟁으로 법정에 마주 섰다. 2013년 9월 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앞서 2011년 맺은 '지적재산권 사용권 계약'과 관련, 양사의 입장 차가 생기면서다.


삼성전자는 MS가 운영체제 관련 특허로만 계약했을 때와 직접 휴대전화 사업자가 됐을 때의 계약 포지션은 달라야 하기 때문에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따라 지급을 유보했고, 이에 대해 MS는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법정에서 마주선 지 6개월여 만인 지난 2월 양사는 "계약 분쟁을 종료하고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간 계약 세부 조건은 비공개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MS의 대표 서비스를 결합해 커가고 있는 기업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는 모두 특허료 분쟁으로 법정다툼을 하는 것이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서부터 각사와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의미 없는 싸움을 접고 오히려 협력하자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기업 고객 모시기'는 올해 역시 삼성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성장성이 둔화된 개인용 스마트폰시장 대비 높은 성장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기업용 스마트폰시장 규모가 2017년까지 1810억달러(약 18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