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순천시가 정원의 도시 순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7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440만명이 찾아오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순천만정원을 항구적으로 개장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도시, 더 큰 순천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순천형 정원문화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중이다.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에는 정원의 도시 가이드라인 및 실행계획 등 순천형 정원 청사진을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공무원,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23일 지역주민, 정원가드너, 그린순천 21, 시민정원 네트워크, 정원해설사, T/F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정원 도시로서 비전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순천형 정원문화가 창출되고 정원산업 육성 등 정원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정원의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위해 정원박람회를 잘 알고 있고 정원의 도시로 리브컴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시를 방문했다.
크라이스트처치시는 정원이 730개이며 개인가드너와 원예학회, 크라이스트처치 시민 트러스트 등 시민들과 시민단체에 의해 정원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정원도시 마스터플랜에 정원문화가 있는 도시의 역사와 예술을 어떻게 승화하고 일반문화 수준에서 정원문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 등 크라이스트 처치시 정원정책 등을 접목하여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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