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기준 "선박안전 대폭 강화…해수부 부산 이전 어려워"(상보)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일정선령 이상의 선박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있는 선박에 대해서는 운항정지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안전분야를 대폭 강화해 사고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의 세종시 이전 방침에 대해서는 "이미 세종시에 와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도 핵심 성과목표 및 실천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기준 표 정책으로는 "안전분야"를 꼽았다. 유 장관은 "이전보다 강화된 수준에서 직접 선박운항을 감시, 감독하겠다"며 "선박현대화도 필요하지만 일정 연령 이상의 선박은 빠짐없이 조사해 운항능력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물선, 여객선뿐 아니라 어선까지 실시하겠다"며 "선원에 대해서도 실제 상황에 대비해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해서 자고있을때에도 언제든지 그런 일 할수있게 몸에 체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현직 국회의원인 유 장관은 "신설 부처인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세종시 이전 방침을 정했고, 미래부와 해수부는 방침은 정하지 않았지만 해수부는 이미 세종시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을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다시 논의될 지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 가는 것은 현재로선 어렵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세월호 인양과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는 "보상 문제는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예정대로라면 4월1일부터 신청받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인양부분은 기술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기술검토는 추가적 기술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4월까지 연기된 상태다. 박준권 항만국장은 "선체 중간이 두동강 난다거나 하는 부분 추가적인 검토 중"이라며 "4월말, 그전에도 될수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기술검토 TF멤버들과 상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총선을 앞둔 10개월 단기 장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명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한에 속하는 것이기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발표한 핵심성과목표 및 실천계획은 ▲해양 신산업 성장궤도 안착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 ▲선박현대화 기반 마련 ▲글로벌 해양수산 역량 제고 등 4개 분야 15개 과제를 골자로 한다.


해수부는 올해 국적 크루즈선사 1개 이상을 출범, 관광객 12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올해 거점마리나 5개소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요트 대여, 보관, 계류업 등 마리나 서비스업체 100개 이상 창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월호와 같은 여객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말까지 연안여객선 현대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제2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유 장관은 "발표된 내용은 지난 2년간 추진됐으나 가시적 성과를 못낸 부분들"이라며 "해양수산부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 오늘 과제가 결실 맺는 것이라고 보고, 금년 중 모든 현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내용이 이전 이주영 전 장관 시절 추진된 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돌려답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