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면제 대상국을 30개로 확대한 정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24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해 비자 면제국을 확장한 인도네시아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에어아시아 그룹은 가장 합리적인 요금과 최대의 네트워크 제공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관광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한국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공항에서 30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한국이 비자 면제국에 포함되면서 인도네시아 입국이 간편해지고 인도네시아를 찾는 국내 여행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엑스 덴디 쿠르니아완 대표는 "새로운 비자 정책을 통해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엑스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노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한국으로의 다양한 노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현재 쿠알라룸푸르~롬복·솔로·세마랑, 코타키나발루-자카르타·발리, 푸켓-자카르타, 페낭-자카르타, 방콕-메단 등과 같이 인도네시아를 주변 국가와 연결하는 다양한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사다.
지난해 10월에는 장거리 노선을 위해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엑스를 출범, 현재 발리~타이페이, 발리~멜버른 직항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노선으로는 에어아시아엑스가 인천·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취항하고 있으며 인천·부산~발리·자카르타 노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현재 인천·부산~쿠알라룸푸르까지 도착해 간편환승(Fly-Thru)이 가능한 인도네시아 발리, 반둥, 자카르타, 메단-쿠알라나무 등의 노선을 운영 중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