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확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중국 영화시장 진출 또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진성 연구원은 "지난해 영화 배급이 5편으로 줄어 연간 평균 8~11편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10편의 한국영화와 2편의 외화 배급이 예정돼 정상화됐으며 실적부진을 털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영화시장 진출 가시화 또한 신규 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초 개봉작들이 선방하며 실적개선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연초 개봉한 '강남1970' 및 '조선명탐정2'는 현재까지 각각 관람객수가 219만명, 387만명을 동원해 투자손익은 각각 5억원, 18억원 내외를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 12일 개봉한 음악 외화 '위플래쉬'흥행이 호조 중이라 기대되는 배급수익은 1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영화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는 대형 현지 배급사를 통한 콘텐츠 공급 파이프라인 확보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쇼박스차이나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3년간 공동으로 최소 6편의 영화가 제작될 계획이며 올해 2편의 시나리오는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플렉스는 배급편수 증가 및 대손상각비 해소 등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6.2% 증가한 1197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1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 및 해외진출 본격화에 따라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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