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감사원은 23일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직원 2명을 직위해제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날 사건 경위 등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감사원은 자체 조사 결과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성매매알선등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감사원 직원 2명(4급, 5급 감사관 각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날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유흥주점 여종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진상조사를 통해 성매매 뿐 아니라 동석자 여부, 접대 가능성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감사원 직원들은 해임 또는 면직 등의 조치를 받을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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