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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코리아, 민간업체 최초 中 정부와 역직구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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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과 물류 해결되며 역직구 시장 활성화 기대돼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내 최대 중화권 역직구(해외온라인직판)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이 23일 민간 전자상거래업체 중 처음으로 중국 정부와 역직구에 대한 합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판다코리아닷컴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산하 항만공사인 웨이하이항그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코트라 본사에서 ‘국제전자상거래 합작 의향서’를 체결하고 통관과 물류 등 양국 온라인 직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이번 합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중 전자상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합작이 한중FTA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 합작으로 양국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문제점인 물류와 통관 부분이 해결됨으로써 안정적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양국에 처음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루밍 웨이하이항 그룹 회장도 “위해항은 중국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항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전자상거래 추진에 있어 큰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해항 그룹에서는 가장 좋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 다할 것”이라며 “서로 윈윈의 관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합작을 하는데 있어 조건은 물론 중요하나 조건보다 중요한 것이 서로의 비전”이라면서 “웨이하이항 그룹과의 비전이 한중간 전자상거래의 무한한 발전이라는 점에서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중간의 해외 전자상거래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이 단계에 있어 물류통과가 가장 핵심적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웨이하이시와 합작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양사의 합작은 단순히 한국물건이 중국으로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의 물건들도 한국으로 와 양국의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소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함께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특화도시로 한국과 다양한 온라인 직거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남구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판다코리아-웨이하이시 합작 협약식에는 웨이하이시 부시장, 중국대사관 참사관, 웨이하이항그룹 회장,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판다코리아닷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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